티스토리 뷰
2017년 개봉한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범죄 코미디 영화다.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이 주연을 맡아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현실감 있는 유머를 선보였다. 퇴직한 경찰이 마을의 자칭 보안관이 되어 새로운 이방인을 의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영화는 유쾌한 코미디와 스릴 있는 범죄 요소를 적절히 조화시켰다. 이번 글에서는 ‘보안관’의 줄거리, 등장인물, 그리고 영화의 장점과 아쉬운 점을 정리해 본다.
‘보안관’ 줄거리 요약
기본 정보
- 개봉: 2017년 5월 3일
- 감독: 김형주
- 장르: 범죄, 코미디
- 주연: 이성민(대호 역), 조진웅(종진 역), 김성균(덕만 역)
부산 기장,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퇴직한 강력계 형사 대호(이성민)는 스스로 ‘보안관’이라 자처하며 마을의 치안을 담당한다. 경찰 신분은 아니지만, 마을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며 마을 주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에서 내려온 사업가 종진(조진웅)이 마을에 정착하고, 주민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빠르게 영향력을 키운다. 종진은 성공한 사업가처럼 보이지만, 대호는 그가 마약 밀매 조직과 연관이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대호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대호를 고집 센 오지랖쟁이로 취급한다. 이에 대호는 동생 덕만(김성균)과 함께 직접 종진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 과연 종진은 정말 범죄 조직과 연관이 있을까? 대호의 의심은 사실일까, 아니면 지나친 오지랖일까?
‘보안관’ 등장인물 분석
✅ 이성민 (대호 역) – 자칭 보안관, 전직 강력계 형사
대호는 한때 서울 강력계 형사였지만, 과잉 수사로 인해 직무 정지를 당한 뒤 고향인 부산 기장으로 내려왔다. 경찰직은 잃었지만, 여전히 마을을 지키고 싶어 하는 정의로운 성격의 인물이다.
✅ 조진웅 (종진 역) – 성공한 사업가 or 범죄자?
종진은 세련된 외모와 말투로 마을 사람들의 호감을 얻는 인물이다. 사업가로서 성공한 듯 보이지만, 어딘가 수상한 분위기가 있다.
✅ 김성균 (덕만 역) – 대호의 충직한 동생
대호의 동생이자, 항상 형을 따르는 인물이다. 그러나 때때로 형의 무모한 행동에 당황하기도 하고, 마을 주민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보안관’의 장점
✅ 1.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의 환상적인 케미
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은 배우들의 연기력과 호흡이다.
- 이성민: 오지랖 넓은 정의로운 형사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소화
- 조진웅: 매력적인 사업가와 수상한 인물을 오가는 연기
- 김성균: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가볍게 만듦
✅ 2. 현실감 넘치는 부산 로컬 감성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배경으로 하며, 지역색을 적극 활용했다.
- 부산 사투리와 로컬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음
- 어촌 마을 특유의 분위기와 소소한 마을 주민들의 생활상 묘사가 인상적
✅ 3. 코미디와 스릴 넘치는 범죄 요소의 조화
이 영화는 단순한 코미디가 아니라, 미스터리한 범죄 요소를 적절히 섞어 긴장감을 유지한다.
‘보안관’의 아쉬운 점
❌ 1. 다소 단순한 전개
이야기의 핵심 갈등은 대호의 의심이 맞느냐, 아니냐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예상 가능한 전개가 이어지면서, 후반부에는 긴장감이 다소 줄어든다.
❌ 2. 깊이 부족한 캐릭터 설정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은 훌륭하지만, 조연 캐릭터들이 다소 평면적으로 그려진 점은 아쉽다.
❌ 3. 결말의 아쉬움
후반부 전개가 급하게 마무리되면서, 초반의 유쾌한 분위기와 다소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준다는 평가도 있다.
결론
‘보안관’은 유쾌한 코미디와 스릴 넘치는 범죄 요소가 적절히 조화된 영화다.
- ✅ 배우들의 연기와 캐릭터 케미가 뛰어나며, 부산 로컬 감성을 잘 살린 점이 강점이다.
- ✅ 코미디와 범죄 미스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오락 영화로 추천할 만하다.
- ❌ 하지만 전개가 다소 단순하고, 캐릭터 설정이 깊이 부족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유쾌한 범죄 코미디를 찾는다면? ‘보안관’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