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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어 포스터
굿 라이어 포스터

 

2019년 개봉한 영화 ‘굿 라이어(The Good Liar)’는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관객을 사로잡은 범죄 스릴러다. 이 영화는 단순한 사기극이 아니라, 속이는 자와 속는 자의 심리, 그리고 진실과 거짓이 교차하는 인간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특히, 사기꾼과 피해자의 관계가 점점 뒤집히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지며, 각 인물들이 가진 심리적 특징과 동기를 분석하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굿 라이어’의 줄거리를 요약하고, 주요 인물들의 심리를 분석하여 그들의 진짜 목적과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탐구해본다.

‘굿 라이어’ 줄거리 요약

기본 정보

  • 개봉: 2019년 11월 8일 (영국)
  • 감독: 빌 콘돈 (Bill Condon)
  • 장르: 범죄, 심리 스릴러
  • 원작: 니콜라스 시얼(Nicholas Searle)의 동명 소설 『The Good Liar』
  • 주연:
    • 이안 맥켈런 – 로이 코트니 역 (노련한 사기꾼)
    • 헬렌 미렌 – 베티 맥클리시 역 (부유한 미망인)
    • 러셀 토비 – 스티븐 역 (베티의 손자)
    • 짐 카터 – 빈센트 역 (로이의 공범)

노련한 사기꾼 로이 코트니(이안 맥켈런)는 온라인 데이트를 통해 부유한 미망인 베티 맥클리시(헬렌 미렌)와 만나게 된다. 겉으로는 매너 있고 친절한 신사처럼 보이지만, 로이의 목표는 단 하나 – 베티의 전 재산을 가로채는 것.

  • 그는 자신을 다정한 연인처럼 행동하며 베티의 신뢰를 얻는다.
  • 결국 베티는 자신의 재산을 로이와 공동 계좌로 합치기로 결정하지만,
  • 예상과 달리, 사건은 점점 로이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사실, 베티 역시 평범한 피해자가 아니었으며, 그녀에게는 숨겨진 과거와 복수의 계획이 있었다. 결국, 로이는 자신의 함정에 스스로 빠지게 되고, 마지막 순간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반전이 영화의 핵심을 관통한다.

‘굿 라이어’ 주요 캐릭터 심리 분석

✅ 1. 로이 코트니 – 완벽한 사기꾼의 심리

로이는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속이며 살아온 노련한 사기꾼이다. 그의 심리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두드러진다.

🧠 1) 다크 트라이어드(Dark Triad) 성향

로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다크 트라이어드(Dark Triad) 성향을 가진 전형적인 인물이다. 이는 나르시시즘(Narcissism), 마키아벨리즘(Machiavellianism), 사이코패시(Psychopathy)를 포함한다.

  • 나르시시즘(Narcissism): 자신이 타인보다 우월하다고 믿으며, 감정적 연민이 없다.
  • 마키아벨리즘(Machiavellianism):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철저한 계산과 속임수를 사용한다.
  • 사이코패시(Psychopathy): 죄책감 없이 타인을 조종하고 이용한다.

🧠 2)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무너진다

로이는 언제나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며 상대를 조종한다. 그러나 영화 후반부에서 베티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그는 처음으로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 즉, 로이는 강자 앞에서는 교활하지만,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면 무너지는 취약한 심리를 가진 인물이다.

✅ 2. 베티 맥클리시 – 속이는 자를 속이는 심리

베티는 영화 초반에는 단순한 순진한 부유층 미망인처럼 보인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될수록, 그녀가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된 인물인지가 드러난다.

🧠 1) ‘역전된 피해자 심리’ (Revenge Motivation)

  • 처음에는 로이에게 속아 넘어가는 듯하지만,
  • 사실 그녀는 그보다 한 수 위의 심리적 게임을 하고 있었다.
  • 그녀의 행동은 단순한 방어가 아니라 계획된 복수다.

🧠 2) ‘신뢰 조작’ (Trust Manipulation)

  • 베티는 일부러 자신을 순진하고 연약한 존재처럼 보이게 연기한다.
  • 이는 심리학적으로 ‘신뢰 조작(Trust Manipulation)’ 전략에 해당한다.
  • 상대가 방심하도록 만든 뒤, 마지막 순간에 완전히 판을 뒤집는다.

➡ 즉, 베티는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굿 라이어’(진정한 거짓말쟁이)는 사실 그녀였음을 보여준다.

‘굿 라이어’가 던지는 심리적 질문

🎯 1. 속이는 자가 항상 승리하는가?

로이는 평생 거짓말과 조작으로 성공했지만, 결국 더 뛰어난 전략을 가진 베티에게 패배한다.

➡ 사기꾼도 언제나 승리할 수는 없다.

🎯 2. 우리는 왜 쉽게 속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가 선의로 접근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속는다. 그러나 베티는 오히려 그 믿음을 역이용하여 로이를 함정에 빠뜨린다.

➡ 신뢰는 강력한 무기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가장 위험한 함정이 된다.

결론

‘굿 라이어’는 단순한 사기극이 아니라, 속이는 자와 속는 자의 관계가 뒤집히는 심리 게임이다.

  • 로이는 자신이 조종할 수 없는 상대를 만나면서 무너진다.
  • 베티는 신뢰를 이용하여 완벽한 복수를 설계한다.
  • 결국, 가장 뛰어난 거짓말쟁이가 마지막에 승리한다.

📌 ‘굿 라이어’를 감상한 후, 당신은 누가 진짜 ‘굿 라이어’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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